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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추석명절 어떻게 보낼 것인가?

문상수 인천취재본부장 | 기사입력 2021/09/16 [17:23]

[기고문]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추석명절 어떻게 보낼 것인가?

문상수 인천취재본부장 | 입력 : 2021/09/16 [17:23]

 

▲ 인천부평경찰서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장 박병준

우리에게 추석은 그냥 연휴의 개념을 넘어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부모, 형제, 친구들을 만나고, 마음의 안식을 얻는 등 이 모든 것들이 특별하고 풍성한 날이다. 그러나 작년 초 발생한 코로나는 이러한 명절을 비접촉의 개념으로 바꿔놓기 시작했다. 고향의 부모님들이나 도시에서 바쁘게 살다 명절 연휴 고향을 찾고 싶었던 자식들이나 모두에게 서운한 명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시점에서 신규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추석이 위드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기로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번 추석 명절을 잘 보내야 할까?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도 꼭 가야 한다면 가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동안 쉽게 만나지 못한 가족모임에서 가족단위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나와 가족 모두를 위해 고향 방문하면서부터 귀성길까지 3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소중한 가족과의 만남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고 다음 만남을 기약할 수 있는 방역수칙 준수는 우리의 의무이다.

 

첫번째는 가족의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추석 연휴 17~23일 일주일에 한정하여 수도권은 가정 내 가족 모임은 예방접종완료자 포함 8명(예방접종완료자 4명 포함)까지 가능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은 지금도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가족이라도 9명 이상 모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2분기에 만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었고, 부모님의 백신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고향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는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외식, 노래방, 목욕탕, 스포츠시설 등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를 찾기 마련이다. 다만 아직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소규모 집담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여 가족을 만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줄이고, 가까운 친지들만 소규모로 모임을 갖는 것이 코로나 시대에 더 뜻깊은 추석 명절 맞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세번째는 자신의 개인위생관리에 힘쓰는 것이다. 개인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절반에 달한다. 고향 방문길부터 귀성길까지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발열과 근육통 등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여 안전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서는, 완화된 방역수칙에 방심하지 말고 좀 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 인내심을 갖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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