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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79회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함께 만들어요

시민 및 장애인 등 420명과 함께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 꽃과 나무 식재

원충만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2:57]

서울시, 제79회 식목일 기념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함께 만들어요

시민 및 장애인 등 420명과 함께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 꽃과 나무 식재

원충만 기자 | 입력 : 2024/03/18 [12:57]

▲ 식목행사 안내 포스터


[뉴코리아저널=원충만 기자] 서울시는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에서'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나무심기 행사에서 확대하여 시민 420명과 함께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지난 3월 7일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다채로움이 있는'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올해 식목일을 맞아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 만들기 행사’로 진행한다.

행사장인 암사역사공원은 강동구 암사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 지역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역사·문화 중심의 공원(110,198㎡)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06년 공원으로 결정한 이후 2008년부터 올해까지 전체 토지보상 대상지의 85%(75,226㎡)가 보상된다.

보상완료 부지를 중심으로 1단계 공사는 완료되어 야외공연장, 방문자센터, 꽃밭, 정원, 목공체험장 등이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공원보상을 완료하고 2026년까지 공원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 대상지도 보상이 완료됐지만 아직 공원조성이 안 된 곳으로, 시민정원으로 계획된 곳을 이번에 시민들과 직접 꽃과 나무로조성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식목일을 기념하여 시민과 함께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지는'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선언과 동시에 이를 시작하는 행사로 그 의미를 더한다.

'동행매력 정원도시 서울'은 ‘시민참여’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여 정원 ‘만들기-가꾸기-배우기’에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통해 정원이 시민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주도하고자 추진하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①직접적인 정원조성 기회 확대, ②시민과 함께 정원관리, ③시민 맞춤형 정원교육 지원, 세 가지 전략목표를 내용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 곳곳 시민이 직접 정원 조성과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정원의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검증됐으며 도시화, 개인화, 초고령화 시대의 건강 해결책으로 기대된다. 도시지역 아파트라는 주택문화 특성상 개인 정원을 갖기 어려운 상황 속, 시민 모두 일상에서 정원 여가활동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 역할 확장과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정원 감상은 도시 경관 감상보다 불안수준을 20% 감소시키며, 1주일에 한 번 이상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횟수가 6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행사 참여인원 420명 중 80명은 장애인 및 동반자(서울시 장애인 관련 협회 등), 100명은 서울마이트리 참여자이며, 강동구 지역주민 90명(강동정원문화포럼 등), 서울시 온라인 누리집 사이트를 통해 시민 150명(1팀당 최대 4명, 선착순)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마이트리는 (사)생명의숲에서 시민이 심고 싶은 위치와 나무를 선택하여 기부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민이 도시숲을 조성하고 가꾸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참여형 친환경 활동이다. 참여자 중 심고싶은 장소를 암사역사공원으로 선택한 100명이 이번 행사에 동참하여 나무를 직접 심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에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정원은 단순히 행사용 식재가 아닌 이야기를 담은 정원으로, 나뭇잎 하나하나가 모여 거름이 돼서 나무와 꽃들을 성장시키는 자연처럼,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여 심은 한그루 나무가 밑거름이 되어 이루어지는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사계절 성장해가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정원은 시민정원사들의 안내에 따라 꽃, 나무 등을 심으며 함께 구현하게 된다.

정원에는 산딸나무, 산수유 등 키 큰나무와 삼색조팝, 목수국 등 키작은 나무,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초화류가 심겨질 예정이며, 정원을 만드는데 낯설고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양성한 시민정원사 20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정원디자인에 맞춰 나무와 꽃을 심는 방법을 알려주고 심는 활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민정원사는 서울시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의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을 통해 총 756명이 양성되어 정원도시 리더로 활동중이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서울시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 ‘해치’ 대형 아트벌룬이 깜짝 등장하고 해치&소울프렌즈 포토월이 설치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민들과 함께 정원만들기에 참여하는 해치를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해치와 사진을 찍고 인증 사진을 보여주면 삐에로아저씨와 함께하는 아트풍선, 페이스페인팅, 나무 그리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정원만들기를 마친 참여자 420명에게는 1인당 1그루씩 총 420그루의 나무를 무료로 분양하여 시민들이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려나무는 집에서도 키우기 쉽고 봄에 꽃을 피워 향기가 좋은 왜성라일락을 분양할 예정이다.

왜성라일락은 라일락 종자로 해외에서 원예종으로 개량한 뒤 우리나라로 건너온 나무로, 아담한 수형과 병해충에 강하고 향기가 진해 인기 있는 라일락 품종이다. 대표적으로 시링가 메이어리 팔라빈 라일락, 미스킴라일락 등이 있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3월 20일 10:00부터 선착순으로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 정원을 만들며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상속에서 정원을 가까이하며 행복감을 높이고 정원 문화가 일상이 되는 서울시민들의 삶을 위해 더 많은 정원과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기사의 파급력은 확인취재에 있다. 실력과 성과로 평가하는 인물, 출입처의 굵직한 뉴스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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