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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원 서구의원 ‘서구문화재단’의 대행사 입점비 임의 징수 실태 지적

발주행사 총체적 관리 감독 부실에 따른 감사청구 요청

문상수 인천취재본부장 | 기사입력 2023/12/01 [12:43]

김남원 서구의원 ‘서구문화재단’의 대행사 입점비 임의 징수 실태 지적

발주행사 총체적 관리 감독 부실에 따른 감사청구 요청

문상수 인천취재본부장 | 입력 : 2023/12/01 [12:43]

▲ 김남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


[뉴코리아저널=문상수 인천취재본부장] 김남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마 선거구)은 지난 29일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의 발주행사 감리 감독 및 운영 상태에 감사청구와 함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서구문화재단 행감에서 지난 9월에 열린 제6회 정서진피크닉클래식 행사 대행 기관이 발주처 몰래 7개 입점 업체에 청소비 명목으로 50만 원씩 모두 350만 원이 임의 징수된 것을 탐문, 직접 확인하고 이를 재단에 알렸음에도 행사비 잔금을 지급한 재단의 혈세 낭비 관행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행감은 행사 대행업체의 운영사무국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행사 진행 과정에 전반적인 질의 내용 사실 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행사의 입점비 징수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문화재단은 이에 대해 ‘행사는 업체가 진행하기 때문에 입점비를 받은 사실은 몰랐다’, ‘입점비는 타 지자체 행사에도 대행업체가 통상적으로 받고 있다’라는 등 출연기관의 장으로서 책임감 없는 회피성 발언과 업체를 대변하는 듯한 답변을 하여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에서도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9월 재단과의 간담회에서 입점비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라며 ‘당시에도 몰랐다’라는 답변과 함께 ‘업체의 사업 종결 최종보고서를 받아 행정감사를 진행하는 현재까지도 반성과 자기 성찰 없이 업체를 두둔하며 행정감사에 임하는 태도에 실망감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대행한 업체는 행사를 수주하고도 코로나19로 실행하지 못한 것을 포함해 3번의 동일 행사를 수주한 업체다. 하지만 임의 징수 입점비 처리 내역도 입증하지 못한 채 최종결과서를 제출하는 등, 허술한 사업결산 보고 행태 또한 도마 위에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4시간 가까운 문화재단의 행감의 결과에서 총체적 관리 부실에 따른 종합감사를 요청하며 ‘이번을 계기로 문화재단(財團)이 아니라 문화재단(夈團)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기를 바란다’라고 김 의원은 주문했다.

한편 이번 행감의 결과에 대해 곧바로 있을 12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올라온 재단의 2024년도 예산안 심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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