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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국민의힘은 논평의 기본을 지켜라

문상수 인천취재본부장 | 기사입력 2022/05/17 [11:43]

[논평] 국민의힘은 논평의 기본을 지켜라

문상수 인천취재본부장 | 입력 : 2022/05/17 [11:43]

 


[더불어민주당 논평] 국민의힘 인천시당 논평의 민낯이 밝혀졌다.‘인천판’ 대장동이니 하면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이미 허위사실로 결정된 보도를 근거로 논평을 배포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근거로 삼은 보도는 지난 4월 5일(4. 4 인터넷) 중앙일보의『1,500억 더 준다는 업체 탈락... 송도판 ‘대장동 의혹’』으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2단계 조성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를 노골적으로 밀어줬다는 의혹”과 “선정되지 못한 업체가 선정업체보다 1,500억원 가량을 발주처에 더 많이 주기로 해 배임 논란도 일 전망”이라는 내용의 허위보도였다. 이에 5월 6일 언론중재위원회에서 해당 보도를 허위보도로 규정하고,‘허위사실 알림보도’와 함께 ‘정정보도문 게재’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위 허위보도를 근거로 지난 13일(9시 40분경)“‘인천판’대장동 좌고우면하지 말고 수사하라!”는 논평을 내고 개발사업 특혜 의혹사건에 대해 윗선 지시, 방조, 묵인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논평을 낸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언론인들에게“기존 배포한 논평 취소를 요청”한다며, 논평 내용을 전재하거나 기사를 작성하는데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문자를 보냈다(11시 30분경). 인천시당은 그 보도가 이미 언론 중재위에서 허위사실로 결정된 것도 몰랐던 것이다. 이에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는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제기, 유감이다”는 논평을 내고 네거티브 공세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논평의 기본도 지키지 않았기에 망신당한 국민의힘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번 논평 뿐 아니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자극적이고 악의적인 논평을 내는데 혈안이 되어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글을 쏟아내고 있다. 공당의 논평은 언론에 보도되어 여론을 형성할 만큼 힘이 있다. 그렇기에 논평 하나를 내는데도 신중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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